롯데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호텔 내부에 실내 테니스장을 설치하고 '테캉스(테니스+바캉스)' 수요를 정조준한다.
22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5층에 투숙객 전용 실내 테니스코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호텔 외부에 야외 코트를 갖춘 곳은 있었지만, 투숙과 함께 실내에서 테니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은 롯데호텔이 최초다.
롯데호텔 월드에 마련한 테니스코트는 기존의 실내 골프연습장을 재단장해 만들었다. 그만큼 넓고 탁 트인 공간이 장점이다. 974㎡(약 295평) 면적의 국제 규격을 갖췄고 천장은 최고 높이가 아파트 6층 수준인 13.8m에 달해 개방감이 크다. 바닥은 우레탄 소재에 아크릴 코팅 처리를 더해 무릎 피로도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