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4 18:47:49
카지노 역대 최대 매출·객수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분기에 매출 1219억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1062억2700만원) 대비 157억원 이상(14.8%) 늘어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도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1391억4900만원)에 이은 두 번째다.
영업이익은 130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87억9100만원) 대비 48.2%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1억6600만원)보다는 6배 이상으로 뛰었다.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다.
관광 및 호텔업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힌다. 그럼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카지노등 주력 사업의 꾸준한 성장 때문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 뺀 금액)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845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인 지난해 3분기(842억2500만원)를 넘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20.8% 늘었고, 직전 분기(738억원)보다도 14.5% 늘었다.
카지노 입장객 수는 10만9631명으로 집계돼 개장 이후 최다 수준이었다. 드롭액(칩으로 바꾼 금액)은 482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1분기에 317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260억원) 대비 22.1% 성장했다.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도 매출 219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2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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