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출신 타오(황즈타오)가 생리대 브랜드 ‘도마이웨이(Domyway)’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가운데, 이물질 논란이 불거져 입장을 밝혔다.
최근 ‘도마이웨이’의 생리대를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사용 도중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글을 게재, 해당 글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타오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양심에 따라 행동하며, 모든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언론 관계자와 소비자 여러분의 오프라인 공장 방문도 진심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은색 이물질’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의 주요 원인은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일부 돌출된 섬유가 열에 의해 탄화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검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타오는 앞서 중국에서 생리대 재활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자 자신이 직접 생리대를 만들어 판매하겠다며 ‘도마이웨이’를 론칭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오는 지난달 자신의 생리대 공장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30분 만에 300만달러(약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오는 아내이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쉬이양이 자신감을 줬다고 밝히며 “이윤을 위해서가 아닌 여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연예인이 아닌 기업가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오는 보이 그룹 엑소의 전 멤버다. 중국 동부 산둥성 출신으로, 2015년 엑소에서 탈퇴해 중국에서 활동했다. 2020년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부친이 세상을 떠난 후 약 30억달러(약 4조1280억원)을 상속받아 화제를 모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