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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2명과 결혼하려던 中 공무원…결국 발각돼 해고 처분

  • 변덕호
  • 기사입력:2025.05.20 13:49:11
  • 최종수정:2025.05.20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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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자료 사진. [사진 = 연합뉴스]
결혼식 자료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중국의 한 공무원이 두 명의 여성과 결혼하려다 발각돼 결국 해고 처분을 받았다.

20일 관찰자망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리수이시 쑹양현은 ‘쑹양현 교통운수국 소속 남성 판모씨가 여성 두 명과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는 온라인상의 소문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전날(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쑹양현 교통운수국 소속 행정 집행요원인 판모씨는 지난 10일 황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일주일 만인 17일에 저우모씨와 결혼식을 할 계획이었응나, 황씨와 결혼한 직후인 지난 13일 두 번째 결혼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쑹양현은 “판씨의 행위는 사회의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심각하게 위반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교통운수국은 논의 끝에 판씨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해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쑹양현 교통국 직원이 두 여성과 각각 7년, 3년을 교제했으며 이달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이 폭로돼 논란이 됐다.

실제로 이 남성은 첫 번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뒤 ‘양다리 교제’를 들켰다. 다만 이들 여성과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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