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고위 관리자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 월가에서 팬데믹 시기 도입했던 유연 근무 정책을 철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전 세계 전무(Managing Director)급 임원 약 1000명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할 계획이다.
임원들이 현장에서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반면 일반 직원들은 주 1회 재택근무가 계속 허용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정으로 주 1회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일부 고위 임원들이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블랙록은 2023년 사무실 출근 규정을 강화하며 직원들에게 주 4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인수·합병 이후 조직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이기도 하다. 블랙록은 최근 고속 성장하고 있는 사모 자산 분야 점유율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블랙록은 작년 초 125억달러(약 16조원)에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인수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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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이 현장에서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반면 일반 직원들은 주 1회 재택근무가 계속 허용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정으로 주 1회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일부 고위 임원들이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블랙록은 2023년 사무실 출근 규정을 강화하며 직원들에게 주 4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인수·합병 이후 조직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이기도 하다. 블랙록은 최근 고속 성장하고 있는 사모 자산 분야 점유율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블랙록은 작년 초 125억달러(약 16조원)에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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