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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어딨는 거야?” 합성 논란 가족사진에 바이든 위독설 솔솔

  • 최아영
  • 기사입력:2025.04.22 19:41:49
  • 최종수정:2025.04.22 1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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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족사진. [사진 = 엑스 캡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족사진. [사진 = 엑스 캡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족사진이 합성 논란에 휩싸이며 건강 위독설까지 불거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전날 부활절 인사와 함께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문제는 사진 상단에 있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사진 속의 가족들은 편안한 복장 차림이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만 미국 국기 배지를 단 정장을 입었다.

계단 위에 앉아 있는 다른 가족들의 모습과 사진 속 공간 등을 감안할 때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진에 찍힌 각도도 자연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모습을 가족사진에 합성했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한 엑스 사용자는 바이든 전 대통령 앞에 앉아 있는 여성이 무릎까지 사진에 찍혔다는 점을 지적한 뒤 “바이든이 실제로 저 사진을 찍을 때 함께 있었다면 서 있을 수도, 앉아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속 바이든 전 대통령의 손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엑스 사용자는 “손자 어깨에 손을 올린 것도 아니고, 손가락도 닿아있지 않다”라며 “가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진 조작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배경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한 것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됐다.

한편 미국에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건강 이상을 은폐하고 재출마를 결정했다는 의혹을 다룬 신간이 사전 주문만으로도 현재 아마존 정치·사회과학 분야 톱10에 올라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크 태퍼 등이 쓴 ‘원죄 : 바이든의 쇠락과 은폐, 재앙을 부른 재선 도전 결정’은 다음달 2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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