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06월 16일(16:4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진=에쓰오일]](https://wimg.mk.co.kr/news/cms/202506/16/news-p.v1.20250616.3423757c729945d3bc57b5f0ae3592e0_P1.png)
에쓰오일이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 공모 회사채 자금을 처음으로 투입한다.
올 상반기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 에쓰오일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날 총 3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별로는 3년물 1800억원 모집에 6100억원, 5년물 700억원 모집에 2500억원, 10년물 5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이 몰렸다.
에쓰오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민평 대비 -1bp, 5년물은 -6bp, 10년물은 -15bp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에쓰오일은 오는 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 중 약 2200억원(증액 발행시 3200억원)은 ‘샤힌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총 투자 규모가 9조2580억원에 달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에 원유를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는 2단계 석유화학 투자사업이다.
전체 프로젝트 예산 중 약 30%는 외부 차입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며, 공모채가 직접 자금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에쓰오일 신용등급을 AA+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A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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