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 = HD현대일렉트릭]](https://wimg.mk.co.kr/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1d9961ab88c143aeb299d28fc4712b44_P1.jpg)
KB증권은 23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여전히 우호적인 업황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2182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 증가한 1조원으로 분석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기존의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미국향 초고향 변압기 매출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지난해 인식 기준 변화로 이연된 매출이 반영돼 전력기기·종속법인 부문의 매출액이 확대돼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는데, 수익성이 높은 미주향 매출 비중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또 고압차단기 수주에 따라 중동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북미 시장에서 신규 수주 금액 감소로 전일대비 주가가 9.8% 하락한 것을 두고, 과도한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보통 상고하저 수주 패턴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분기별 변동성은 발주사들의 스케쥴 상 발생할 수 있어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정부 정책을 통해 신뢰성·회복력 있는 전력망 구축해 투자하고 있어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초고압 변압기 부문의 공급부족(쇼티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했던 시점의 수주분이 인도되면 2분기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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