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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억원어치 주식 두 아들에게 증여…한미반도체 저점 신호?

  • 최아영
  • 기사입력:2025.04.22 20:42:29
  • 최종수정:2025.04.22 2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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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사진 = 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사진 = 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아들 2명에게 약 726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다.

22일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1%에 해당하는 96만6142주를 두 아들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증여 예정 일자는 다음달 22일이다.

곽 회장은 두 아들에게 각 48만3071주씩(0.5%) 증여할 예정이다. 처분 단가는 1주당 7만5100원으로 자녀 1인당 362억7863만원을 취득할 계획이다. 총 규모는 725억5726만원이다.

당초 증여는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이 주가가 가장 저점이고 이에 따라 증여세 역시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하에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증여가 완료되면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2.55%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곽 회장의 두 아들은 한미 반도체 주식을 각각 197만7921주씩(지분율 2.05%) 보유하고 있다. 곽 회장의 한미반도체 보유 지분은 기존 34.01%(3286만2900주)에서 33.01%(3189만6758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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