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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투자에 월배당까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2종 신규상장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22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 정재원
  • 기사입력:2025.04.22 18:23:08
  • 최종수정:2025.04.22 1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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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22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을 지급하는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2일 국내증시 상장 첫날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약 20만주,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약 14만주 거래됐다.

두 상품은 모두 팔란티어의 상승에 참여하면서 연 10% 이상의 배당률을 추구한다. 연금저축을 비롯한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팔란티어의 주가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지급한다. 시장 상황 및 옵션프리미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연 18% 내외 수준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운용된다.

신한운용은 “옵션프리미엄에 여유분이 발생할 경우 월배당 이외의 특별배당을 통해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기덕 신한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이 상품에 대해 “103% OTM 위클리 옵션을 매도해 팔란티어 주가의 주간 상승분 중 약 3%까지 참여하면서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라며 “팔란티어 주가가 단기 급등할 경우 수익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으나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통해 하락 시 손실 완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팔란티어 투자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고, 미국 장기국채에 기반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연 12% 내외 수준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운용된다.

김 본부장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국내 ETF 중 팔란티어의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연금계좌에서 팔란티어의 투자 비중을 극대화하면서 월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테러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고담(Gotham)’, 공급망과 생산성 최적화를 지원하는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 자동 배포 및 운영이 가능한 ‘아폴로(Apollo)’, 기업 맞춤형 AI 활용을 지원하는 ‘AIP(AI Platform)’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AIP 플랫폼 확산에 따라 기업 고객 수가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계약 규모도 2024년 3분기 3억 달러에서 4분기 8억 달러로 2.5배 이상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솔루션 리더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면서 팔란티어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테슬라, 엔비디아와 함께 높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며 가장 주목 받는 미국 주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AI 테마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기업 수요와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흐름 속에서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다시 부각 받을 가능성이 높다” 며 “특히 AI 소프트웨어 기업은 관세 등 외부 변수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팔란티어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두 상품의 첫 월배당은 2025년 6월의 첫 영업일인 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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