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5.39% 수익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두 달여 만으로 같은 기간 코리아밸류업지수 2.52%, 코스피200 -0.71% 성과를 각각 2.87%포인트, 6.10%포인트 초과한 기록으로 동시에 상장한 12개 밸류업ETF 중 최고 수익률이다.
특히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이러한 성과는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4.68% 수익률을 0.72%포인트 뛰어넘는 것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밸류업지수 내 우수기업은 물론 밸류업 지수편입 예상기업과 주주행동주의 관련 기업 등을 엄선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선제적 투자’는 지수 편입이 기대되는 기업의 경우 주주환원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편입에 필요한 조건들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미리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활용한 전략이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임시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에 편입한 5개 기업 중 KB금융, 하나금융지주, KT의 지수편입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미리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도 했다. 이 외에 HD한국조선해양과 네이버를 비교지수 편입 가능 기업으로 보고 투자해 각각 23%, 18% 수익를 거뒀다.
이번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성과는 비교지수를 최대한 추종해야 하는 패시브ETF에 비해 적극적으로 투자대상을 편출입할 수 있는 액티브ETF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우로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국내 증시에서 본격 궤도에 오르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이 상승하면서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배당으로 주주와 이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거나 향후 주주가치제고 활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아직 밸류업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곳을 적극 발굴해 미리 투자함으로써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이날 현재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포함된 기업 36개와 네이버와 HD한국조선해양, CJ, 티웨이항공 등 비편입 기업 7개를 포함해 총 43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되는 기업들은 실적 우수성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만큼 긍정적인 장기 주가 흐름·배당 성향 확대가 예상되는 매력 있는 투자 대상”이라며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지속적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해 국내 투자상품도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동학개미의 필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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