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르면 한체대는 3쿠션을 비롯해 포켓볼, 스누커 등 전 종목을 대상으로 ‘당구특기생’ 2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최근 ‘당구특기생’ 모집을 결정하고 내년 ‘1호 당구특기생’으로 3쿠션 종목 학생선수 1명을 선발한다.
두 대학의 ‘당구특기생’ 선발 기준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각 대학이 인정하는 전국대회 입상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학과는 내년 첫 신설되는 스포츠과학대학 경기지도학과. 은퇴 후 전문 스포츠지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과다.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 男 1위)와 이미래(현 LPBA) 등 한체대 당구특기생은 그 동안 사회체육학과로 입학했다.
한체대 당구특기생 지원자격은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고교 졸업학력의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예정자여야 한다.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도 지원할 수 있으나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한체대로부터 현재 당구 국가대표 선수임이 입증돼야 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올해 원수접수 마감일(9월 28일)까지 최근 2년간 입상실적이 필요하다. 입상실적이 인정되는 대회는 5개 전국대회(전국체전,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 종별학생선수권 당구대회, 부산광역시장배)학생부 성적이다.
이 중 전국체전,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는 8강 이상, 나머지 2개 대회는 4강 이상 입상해야 지원할 수 있다. 가장 성적 좋은 1개 대회 입상실적만 반영된다.
또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포켓선수권, 세계주니어선수권 등 국제 대회 입상자 △국가대표(주니어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자 포함) 1개월 이상 경력을 갖춘 선수도 지원할 수 있다.
단, 국가대표 경력은 대한당구연맹 국가대표 경력 입증 서류가 제출된 후 한체대 소위원회 내부 회의를 거쳐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
한체대는 1개월 이상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지만 당구연맹이 입증하는 국가대표 경력은 약 일주일 내외 대회 기간이기 때문이다.
한체대 학생입시팀 관계자는 “국가대표 경력 인정은 대한당구연맹 국가대표 경력 서류가 있다면 가능하다”며 “단 최근 열린 선수권대회서 국가대표로 출전했음에도 1개월 이상 경력이 안될 때는 한체대 내부 심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처(02-410-6554)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입학 후 올해 8월 31일까지 숭실대가 인정하는 전국대회서 공동 3위내(4강) 성적을 거둬야 한다. 숭실대가 인정하는 전국대회는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국토정중앙배로 이 대회서 학생부와 일반부(성인부)에서 1회 이상 입상해야 한다. 일반부 입상도 가산점은 없으며 입상횟수가 많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내년(2021년) 2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지난해(2019년)까지 고등학교 졸업한 선수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2018년 2월 졸업자부터는 지원할 수 없다.
숭실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당구특기생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를 선발할 방침”이라며 “이에 최근 3년 내 고등학교 졸업자가 당구특기생 지원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고교서 3학기 이상 다닌 학생부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고졸자격 검정고시 합격생이나 외국고교 졸업생이라도 국내 고교에서 최소한 3학기 이상 다닌 경력이 있어야 한다. ※문의: 숭실대학교 입학처(02-820-0050)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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