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개막한 ‘서울3쿠션월드컵’ 예선에는 ‘여자3쿠션 세계1위’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남녀통합 75위)와 2위 굴센 데게너(터키·160위)를 비롯, 국내 강호 이신영(평택·672위) 엑켈 실비아(네덜란드·139위) 코바야시 료코(일본·398위) 하야시 나미코(190위) 마이 이시이(400위)등 7명의 여성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이 거둔 승수는 2승. 클롬펜하우어가 르 탄 티엔(베트남·119위)에게 1승을 챙겼고, 실비아 엑켈은 굴센 데게너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세계 여자3쿠션 최강인 클롬펜하우어는 PQ(3차예선)라운드에 나서 르 탄 티엔에 30:28(27이닝) 승리를 거두었으나 김재근(인천·64위)에 22:30(26이닝)으로 패해 조2위로 탈락했다.
굴센 데게너와 실비아 엑켈은 PPQ(2차예선)라운드에서 고상운(성남)과 같은조로 맞대결을 벌였다. 데게너는 9:30(13이닝)으로, 엑켈은 5:30(22이닝)으로 고상운에 완패했다. 데게너와 엑켈 경기는 무려 64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30:26으로 엑켈이 승리했다.

WPBL(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 벤투스와 파워풀엑스 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코바야시 료코와 하야시 나미코 등 일본 여성선수 3명도 PPQ라운드에서 나란히 2패를 거두어 탈락했다.
한편 여자선수의 3쿠션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클롬펜하우어가 지난 2014년 ‘구리3쿠션월드컵’에서 기록한 본선 32강이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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