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 중에서는 ‘차세대 에이스’인 조명우(수원‧세계 16위)가 Q라운드부터 합류한다. 이미 월드컵 4강에 세 번 오른적 있는 조명우는 최근 열린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명우는 E조에서 비롤 우이마즈(터키‧31위), 톨가한 키라즈(터키‧89위) 등 터키의 강호들을 상대한다.
세계22위 강동궁(동양기계)도 출전 채비를 마쳤다. 올해 초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인제오미자배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강동궁은 A조에서 박광열(경기‧82위), 무랏 셀릭(터키‧72위)과 본선 진출을 겨룬다.
김재근(인천‧37위)도 눈에 띈다. ‘2017 세계팀3쿠션선수권’ 우승멤버인 김재근은 이번 대회에 PQ라운드부터 참가해 2승으로 가뿐하게 Q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재근은 J조에 속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32위), 즈엉 아인 부(베트남‧26위)와 승부를 벌인다.

지난 호치민3쿠션월드컵 4강에 3명이나 이름을 올린 베트남 강호들도 대거 출전한다. 호치민 대회에서 조국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쩐꾸엣찌엔(10위)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이번 대회는 호치민 대회 성적이 반영되기 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했기에 쩐꾸엣찌엔은 예선(Q라운드)을 거쳐야 한다.
역시 호치민 대회 4강 멤버인 응우옌 꾸억 응우옌(14위)과 응오 딘 나이(20위)도 Q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응우옌꾸억응우옌은 C조에서, 응오딘나이는 K조에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9위인 강호 마민깜도 D조에 속해 있다.
또 다른 캐롬 강국인 터키의 선수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호치민대회 16강 타이푼 타스데미르(21위)는 F조에서, 지난 4월 안탈리아월드컵 8강 세미 세이기너(23위)는 I조에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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