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 책임져,
준PO 3차전서 오태준 꺾고 PO행 확정
먼저 1패를 당해 벼랑 끝으로 몰린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에 뒤집기를 성공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신중주가 있었다.
신정주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5/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 5세트에서 크라운해태 오태준을 11:5(6이닝)로 꺾었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나카드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하나카드는 정규리그 막바지 들어 에이스 김가영을 중심으로 외국인 듀오 초클루–Q응우옌이 뒤를 받치며 파이널 직행을 노렸다. 하지만 김가영이 4라운드 막바지부터 단식에서 예상 밖의 연패에 빠지며 하나카드의 시나리오는 흔들렸다. 이에 따라 막판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 결국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출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신정주였다. 신정주는 지난시즌 팀내 다승 6위(18승23패)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다승 2위(34승28패)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신정주의 상승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빛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4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신정주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 모두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남자단식)에 출전했다. 특히 1, 2차전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팀의 운명을 걸고 출전, 승리를 거뒀다.
신정주는 14일 1차전에서는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3:4로 패했지만, 5세트에서 김재근을 11:4(6이닝)로 제압하며 마지막까지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도 다시 김재근을 11:2(5이닝)로 완파, 하나카드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도 신정주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오태준을 11:5(6이닝)로 꺾으며,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신정주 활약에 대해 “(신)정주가 처음과 비교해 팀에 많이 보탬이 되고 있다. 팀리그에도 금방 적응했고 기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무엇보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커졌고, 이제는 경기 중 순간 판단이 좋아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하나카드는 1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과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16일 밤 9시30분,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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