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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준, 서서아 추격 뿌리치고 포켓9볼 한국오픈 정상[빌리어드 페스티벌2025]

28일 대전드림아레나서 한국오픈 결승, 권호준, 서서아 상대로 10:5 승, 직전 대한체육회장배 이어 2대회 연속우승, 공동3위 이대규 황금철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2.28 21:53:41
  • 최종수정:2025.12.28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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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준이 28일 ‘제3회 포켓9볼 한국오픈’ 결승전에서 서서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권호준은 직전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권호준이 28일 ‘제3회 포켓9볼 한국오픈’ 결승전에서 서서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권호준은 직전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8일 대전드림아레나서 한국오픈 결승,
권호준, 서서아 상대로 10:5 승,
직전 대한체육회장배 이어 2대회 연속우승,
공동3위 이대규 황금철

권호준이 ‘세계챔피언’ 서서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포켓9볼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권호준(충남체육회)은 28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포켓9볼한국오픈’ 결승에서 서서아(전남)를 세트스코어 10:5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이대규(인천시체육회)와 황금철(원더풀라이프)이 차지했다.

‘포켓9볼 한국오픈’은 디비전리그에 참가한 포켓볼 전문선수와 동호인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올해로 세 번째다. 첫 대회는 남녀부가 따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통합으로 진행됐다.

제3회 포켓9볼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권호준이 2대회 연속 우승을 나타내는 손가락 두 개를 펴보이고 있다.
제3회 포켓9볼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권호준이 2대회 연속 우승을 나타내는 손가락 두 개를 펴보이고 있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 8강에 머물렀던 권호준은 이번 대회 4강에서 황금철을 세트스코어 10: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올해에만 국제대회 3승(인도네시아오픈, 스페인리틀몬스터오픈, 세계여자9볼선수권)을 기록한 서서아였다. 서서아는 4강전에서 이대규(인천체육회)를 꺾었다.

서서아는 결승전에서 1:9에서 5:9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서아는 결승전에서 1:9에서 5:9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3세트까지 2:1로 팽팽하던 경기는 권호준이 7개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9:1로 크게 앞서가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한국오픈 여자부 초대 우승자인 서서아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서서아는 11~14세트를 가져가며 추격에 나섰다. 세트스코어 5:9까지 쫓아왔다. 서서아 대회 핸디가 8이고, 권호준은 10 이어서 서서아가 3개 세트만 더 따내면 역전우승이었다.

그러나 서서아가 15세트 브레이크샷에서 실수를 범해 공격권이 넘어갔다. 기회를 잡은 권호준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15세트를 승리하고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11월 양구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권호준은 우승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대전=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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