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선수 아닌 일반학생 32명 참가,
당구 저변 확대와 청소년 생활체육 활성화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의 새해 화두는 학생과 여성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빌리어드페스티벌에서 서수길 회장이 새로운 비전으로 여성과 학생을 강조했고, 최근 인천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도 학생과 여성선수 확대 필요성이 논의됐다. 전국체육대회 세부종목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한당구연맹도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시도당구연맹 회장들에게 학생 및 여성선수 발굴에 나서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이와관련 첫 번째 의미있는 움직임이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다. 지난 2월 말 광주광역시 애플당구장에서 열린 제1회 풍암골 학생당구대회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 서구당구협회가 주최했으며, 광주당구연맹이 적극 지원했다. 광주광역시 서구당구협회 이여성 부회장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했으며, 이 부회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사비를 쾌척했다.
무엇보다 ‘제1회 풍암골 학생당구대회’는 엘리트선수 중심 대회가 아닌 당구를 취미로 즐기는 일반 학생을 위한 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모두 32명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전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스카치 더블’(공격 성공시 교대로 공격하는 룰)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
예선 종료 후에는 이장수 전 국가대표 포켓볼 감독이 시범을 선보이고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이 전 감독은 기본 자세와 스트로크 요령, 공을 보는 방법 등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회장도 사비로 장만한 기념품을 참가 학생 전원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광주당구연맹 김연석 전무는 “처음 시도하는 대회라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매년 방학마다 꾸준히 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당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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