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당구 심판 활동,
공정한 판정 위해 심판 역량 강화 필요
장동석 심판이 최근 공석인 대한당구연맹 심판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곧바로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2015년 심판자격증 취득 후 10년간 대한당구연맹 심판으로 활동했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심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그는 아울러 심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장배가 열린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장동석 신임 심판위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15년 자격증을 취득한 대한당구연맹 심판 장동석이다. 이번 대한체육회장배부터 내년까지 위원장을 맡게 됐다.
▲심판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는.
=2015년부터 활동한 최고참급 심판으로서 심판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 책임감을 느꼈다. 동료 심판들도 적극 추천해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두 차례 면접을 거쳤다.
▲위원장으로서 첫 대회인 대한체육회장배를 마친 소감은.
=예전에는 심판위원회를 하면서 워낙 지치고 힘드니까 웃을 일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취임 후 대우가 좋아지면서 심판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올 2월 서수길 회장은 취임 후 심판수당을 국내 종합대회 수당은 기존 대비 30%, 국제대회 수당은 50% 인상했다) 심판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심판위원회는 언제쯤 발족하나.
=심판위원 선발을 위해 3일까지 면접을 봤다. 이후 심판위원을 선정하면서 차근차근 심판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다만 17일부터 열리는 제천시 청풍호배까지는 시간적으로 촉박해 대회가 끝난 뒤 (심판위원회)출범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심판위원장으로서 가장 시급한 점을 꼽자면.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및 국제대회에 심판을 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선 심판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내년 2월 강도 높고 디테일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에서 심판들의 루틴은.
=매일 경기 시작 전 사전 미팅과 경기규칙 숙지 등을 한다. 예선전 때는 돌아가며 구역심판을 맡고, 본선부터는 돌아가며 테이블을 맡아 심판을 본다. 모든 경기 끝난 뒤에는 심판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정함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10년 동안 심판활동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접목해 심판위원회가 성장하도록 힘쓰겠다. 또한 선배 심판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