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가 뜨거운 열기 속에 18~21일까지 나흘 동안 5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THW 킬(THW Kiel)이 2승을 추가하며 파죽의 5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THW 킬은 이번 라운드에서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와 SC 라이프치히(SC DHfK Leipzig)를 차례로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를 40-34로, 라이프치히를 41-34로 제압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킬은 리그 유일의 5연승 팀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혔다.
4연승을 달리던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는 HC 에를랑겐(HC Erlangen)과 31-3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4승 1무로 2위를 지키며 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도 베르기셔 HC(Bergischer HC)를 43-33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기록, 3위에 올랐다. 플렌스부르크는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승격 팀 베르기셔는 5연패에 빠졌다.
VfL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는 GWD 민덴(GWD Minden)을 31-23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4승 1패로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승격 팀 민덴은 16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중하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함부르크(Handball Sport Verein Hamburg)는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와 35-35로 비기며 렘고 리페의 3연승을 저지했다.
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는 HSG 베츨라어(HSG Wetzlar)에 29-28 신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베츨라어는 2연패에 빠졌다.
베를린(Füchse Berlin)은 MT 멜중엔(MT Melsungen)을 30-24로 꺾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인 베를린이 초반에 2연패에 빠지며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줬는데 연승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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