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그라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페예노르트는 현지 시간 9월 23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에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선수단이 오늘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다”면서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이번 원정에 요르단 로톰바와 황인범, 곤살루 보르헤스를 포함한 23명의 선수를 소집했다”고 알렸다.
그러고는 “로톰바와 황인범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는 25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브라가(포르투갈)와 2025-26시즌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지난달 17일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라운드 경기 이후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당시 선발로 나섰던 황인범은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는데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이후 에레디비시에서 4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황인범은 이달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가 부상 탓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는 물론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서울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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