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켓츠 포인트가드 프레드 밴블릿(31)이 시즌 개막도 하지 않았는데 시즌을 접을 위기에 몰렸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밴블릿이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2025-26시즌 전체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밴블릿은 오프시즌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히 어떤 경위에서 부상을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밴블릿은 지난 2023년 7월 휴스턴과 계약했고 지난 6월에는 2년 5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6-27시즌은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2년간 휴스턴에서 133경기 출전, 평균 15.9득점 3.8리바운드 6.9어시스트 기록했다. 휴스턴이 리빌딩팀에서 플레이오프 경쟁팀으로 변모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평균 18.7득점 4.1리바운드 4.4어시스트 기록하며 정규시즌(14.1득점 3.7리바운드 5.6어시스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휴스턴은 현재 리드 쉐파드, 애런 할리데이, 여기에 아멘 톰슨까지 세 명의 포인트 가드를 보유하고 있다.
ESPN은 휴스턴이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빈 로스터 스팟을 외부 FA 영입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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