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이들은 외야수 그랜트 맥크레이, 우완 덩카이웨이를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보내고 우타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 우완 조엘 페게로를 콜업했다.

40인 명단에서 페게로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에릭 밀러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전날 선발 등판 도중 왼무릎을 다친 랜든 루프는 아직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검진받을 예정이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좌완 카슨 위젠헌트가 공식적으로 콜업돼 루프의 자리를 대신할 예쩡이다. 위젠헌트는 하루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나머지 선발들이 추가 휴식을 갖게된다.
밥 멜빈 감독은 “이틀간 세 명의 선수가 각기 다른 이유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마토스는 빅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는 백업 외야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167 출루율 0.208 장타율 0.351 5홈런 13타점 기록했다.
우타자인 마토스는 좌타자인 드류 길버트와 함께 우익수 자리에서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엄격한 플래툰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우완 딜런 시즈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멜빈 감독은 “그가 바로 투입되기를 원한다. 두 선수 모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나 엘리엇 라모스도 어느 시기에는 휴식을 가질 것이다. 마토스는 우완을 상대할 때 좌완을 상대했을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마토스가 우완을 상대로도 출전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마토스가 매일 뛰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봤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매일 출전 기회를 얻었을 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지난 시즌처럼 꾸준한 기회를 얻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페게로는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35경기 나와 42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10, WHIP 1.606 9이닝당 0.9피홈런 4.9볼넷 9.8탈삼진 기록했다. 8월 들어 5경기 9이닝 5실점(3자책) 1피홈런 3볼넷 11탈삼진 피안타율 0.053 기록했다.
멜빈은 “스프링캠프 때 개막 로스터 합류 직전까지 갔지만, 이후 시즌 초반 약간 부진했다. 지금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 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를 콜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후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모습.
멜빈은 “약간은 그런 것도 있다. 두고 보겠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한편, 손 부상으로 이탈한 3루수 맷 채프먼은 이날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멜빈은 채프먼이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밀워키 원정 복귀를 목표로 훈련중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루이스 마토스(우익수) 앤드류 키즈너(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우완 딜런 시즈를 상대한다.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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