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피트 오루키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LAFC가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앤드류 모란(21)을 임대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브 미 스포츠’의 MLS 전문 기자 톰 보거트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직 계약이 합의된 상태는 아니지만, 하루 뒤로 다가온 MLS 이적 시장 마감전까지는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란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2019년 8월 브레이 원더러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2020년 7월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아카데미에 합류했고 2022년 8월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후 U-21팀에서 뛰던 그는 2023년 1월 3일 에버튼과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 로버스(2023-24)와 스토크시티(2024-25)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두 팀에서 79경기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U-15 대표팀부터 시작해 연령별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23년 11월에는 뉴질랜드와 A매치에서 교체 출전하며 A대표에 데뷔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A대표팀에서 3경기 출전했다.
LAFC는 이번 여름 손흥민을 영입한 것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출신 수비수 라이언 포테우스, 캐나다 출신 미드필더 마티외 슈와니에어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모습.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선수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리그가 허락한 모든 돈을 사용할 것”이라며 추가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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