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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이적 허락하고 말 바꿨어” 침묵 깬 이삭의 주장···“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뉴캐슬은 즉각 반박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8.20 19:54:00
  • 최종수정:2025.08.20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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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약속을 어겼다.”

알렉산더 이삭(25·뉴캐슬)이 구단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삭은 8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삭은 “그동안 조용히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로 인해 진실이 왜곡됐다. 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

이삭. 사진=AFPBBNews=News1
이삭. 사진=AFPBBNews=News1

이삭은 이어 “뉴캐슬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구단이 이 문제를 새삼스럽게 꺼내 팬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삭은 올여름 리버풀 이적을 요구하며 팀 훈련을 거부했다. 태업 논란이 불거졌다.

이삭의 주장은 간단하다.

이삭은 “뉴캐슬이 이적을 허락했다가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고 주장한다.

이삭이 덧붙였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는 이어갈 수 없다. 변화는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삭. 사진=AFPBBNews=News1
이삭. 사진=AFPBBNews=News1

뉴캐슬은 즉각 반박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삭은 우리와 여전히 계약 기간 중이다. 우린 이삭에게 여름 이적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뉴캐슬은 덧붙여 “우린 이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 조건이 앞으로 충족될 가능성도 작다”고 했다.

이삭. 사진(뉴캐슬 영국)=AFPBBNews=News1
이삭. 사진(뉴캐슬 영국)=AFPBBNews=News1

구단은 이삭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

뉴캐슬은 이삭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832억 원)를 원한다. 뉴캐슬은 이보다 적은 금액으론 협상할 생각이 없다.

뉴캐슬은 “이삭은 여전히 우리 가족이다. 팀에 합류할 준비가 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삭. 사진=AFPBBNews=News1
이삭. 사진=AFPBBNews=News1

이삭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었다.

이삭은 뉴캐슬이 리그 5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뉴캐슬은 이삭의 복귀를 바란다.

뉴캐슬은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5-26시즌 EPL 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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