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3·이집트)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2025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살라는 8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PFA 시상식에서 2024-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살라는 2018년과 2022년에도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살라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상을 무려 세 번째 받는 것이다.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세 번이나 받은 건 살라가 최초다.



살라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앞세워 2024-25시즌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살라는 2024-25시즌 EPL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했다. 살라는 여기에 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은 것이다.
한 해 이 세 개의 상을 모두 받은 선수도 살라가 처음이다.
살라는 P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리버풀 동료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와 최종 경쟁을 벌였다.
리버풀로 이적을 요구하며 소속팀 뉴캐슬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있는 이삭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인상 격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건 로저스(23)가 받았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EPL 37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로저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래는 EPL 올해의 팀(베스트11)이다.
골키퍼: 마츠 셀스(노팅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밀로시 케르케즈(전 본머스/현 리버풀),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미드필더: 라이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리버풀), 맥 앨리스터
공격수: 살라, 이삭, 크리스 우드(노팅엄)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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