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피아 천하’를 이끈 이가현이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으로 향했다.
이가현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는 총 40명이 참가했고 그중 14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가현은 올해 수피아여고를 3관왕으로 이끈 주역이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원정과 함께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이변 없이 최윤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전체 2순위 주인공은 온양여고의 이원정이었다. 그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드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은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사천시청의 고리미를 전체 3순위로 지명했다. 그는 뮤코카와여대를 졸업, 사천시청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했다. 고리미는 재일교포 4세로 부모님과 본인 모두 대한민국 국적이다.

전체 4순위는 상위 지명이 유력했던 선일여고 황윤서였다. 그는 182.4cm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장신 선수다.
용인 삼성생명은 전체 5순위로 숙명여고 양혜은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산 우리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으로 삼천포여고 최예원을 지명했다.

2라운드 1순위도 신한은행의 순서였다. 최윤아 감독은 온양여고 황현정을 선발했다. 황현정은 이가현, 이원정과 함께 2024 NBA 국경없는 농구캠프에 초청받기도 했다. 그리고 2025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여성 캠프에도 참가했다.
삼성생명은 선일여고 한지민을 2라운드 2순위로 지명했다. BNK는 2라운드 3순위로 단국대 박지수를 선발했다. KB스타즈는 법성고 김민경을 2라운드 3순위로 선택했다. 그는 182cm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2번째로 큰 선수다.
법성고의 이은서 역시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은행에 지명됐다. 2라운드 마지막 주인공은 선일여고 박소영이었다. 그는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3라운드도 지명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3라운드 1순위로 광주대 정채련을 선발했다. 하나은행도 3라운드 2순위로 숙명여고 김연진을 지명했다.
▲ 2025-26 WKBL 신인 드래프트 결과
1R
1순위_ 인천 신한은행 이가현
2순위_ 부산 BNK 이원정
3순위_ 청주 KB스타즈 고리미
4순위_ 부천 하나은행 황윤서
5순위_ 용인 삼성생명 양혜은
6순위_ 아산 우리은행 최예원
2R
1순위_ 인천 신한은행 황현정
2순위_ 용인 삼성생명 한지민
3순위_ 부산 BNK 박지수
4순위_ 청주 KB스타즈 김민경
5순위_ 부천 하나은행 이은서
6순위_ 아산 우리은행 박소영
3R
1순위_ 인천 신한은행 정채련
2순위_ 부천 하나은행 김연진
[부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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