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시상대에 올랐다.
백승호는 8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올해의 팀에 뽑혔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은 버밍엄은 리그1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에 성공했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리그1 46경기에서 34승 9무 3패를 기록했다. 버밍엄은 무려 승점 111점을 획득했다.

버밍엄이 기록한 승수와 승점은 잉글랜드 풋볼 리그(2~4부) 신기록이다.
버밍엄에선 백승호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리그1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버밍엄 골키퍼 라이언 얼솝, 수비수 알렉스 코크레인, 크리스토프 클라러, 이선 레어드, 미드필더 이와타 도모키, 공격수 제이 스탠스필드가 백승호와 함께 베스트 11에 들어갔다.

버밍엄은 올해의 팀 선정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면서 “미드필드에서 백승호와 이와타의 호흡이 돋보였다. 특히 이와타는 셀틱에서 이적해 온 뒤 6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버밍엄은 올 시즌 챔피언십 2경기에선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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