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등판해다.
LMCU 볼파크에서 열린 랜싱 러그넛츠(애슬레틱스 산하)와 홈경기 6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기록했다.

6회 선발 루카스 엘리설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우석은 첫 타자 데이비스 디아즈를 5구 만에 1루수 뜬공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카메론 레어리와 승부에서는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0 카운트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3구째 공에 장타를 허용했다.
이후 라이언 라스코와 승부에서는 라스코가 파울만 4개를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을 유도, 두 번째 아웃을 잡았다.
마지막을 케이시 야마구치와 승부에서는 2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이날 등판은 지난 7월 27일 이후 24일 만에 실전 등판이었다. 그동안 손톱과 무릎 문제로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일단은 실전 복귀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하루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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