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2·FC 서울)가 K리그1 데뷔 후 처음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월 19일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 7월 수상자로 린가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하며 K리거가 된 린가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뛰었다.



린가드는 EPL에선 웨스트햄 시절인 2021년 4월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K리그 이달의 선수는 한 달간 K리그1 경기의 수훈 선수(MOM), 라운드 베스트 11, 최우수선수(MVP)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정한 후보가 대상이 된다.
이 후보들로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해 환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주인공이 된다.
K리그1 22∼24라운드가 기준이 된 이번 달엔 린가드 외에 싸박, 윌리안(이상 수원FC), 티아고(전북)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 기간 2골을 터뜨린 린가드는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2회, 경기 MOM은 2회 선정됐다.

린가드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윌리안과 공동 1위(21.67%),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에서는 1위(6.62%)를 차지했고, 팬 투표에서는 티아고(11.93%)에 이어 2위(8.58%)에 자리해 가장 높은 합산 점수 36.87점을 얻었다.
린가드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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