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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장군’ 김하성 ‘멍군’… 뜨거웠던 MLB 코리안더비

이, 먼저 2루타 때려내 포문 김, 한 경기 2안타로 응수해 둘다 3연전 모두 안타 기록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8.18 10:08:18
  • 최종수정:2025.08.18 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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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먼저 2루타 때려내 포문
김, 한 경기 2안타로 응수해
둘다 3연전 모두 안타 기록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18일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회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18일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회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AP연합뉴스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18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5회초 수비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18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5회초 수비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코리안 더비’ 3연전이 화끈하게 잘 마무리됐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두 나란히 3연전 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이정후였다. 1회말 공격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MLB 무대에서 장타 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이정후의 이번 시즌 28번째 2루타가 나왔다.

이에 질세라 김하성도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로건 웹의 3구를 갖다 대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안타를 쳤다. 이어 5회에도 좌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뜻하는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기록 면에서는 김하성이 판정승했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서 둘 다 3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해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8까지 올렸고,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도 시즌 타율 0.260을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7대1로 승리하면서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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