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대륙’ 중국이 자랑하는 ‘대륙 메시’ 우레이. 그를 향한 크레이그 굿윈의 극찬이 이어졌다.
호주 국가대표 굿윈은 최근 중국 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중국 선수들, 특히 우레이와 왕위둥에 대해 언급하며 화끈한 립서비스를 전했다.
굿윈은 “중국 선수들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몇 명 있다. 특히 우레이는 나와 비슷한 나이로 항상 우리의 라이벌이 됐다”며 “그는 중국 대표팀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도 잘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이것이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보더라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인내, 끈기, 그리고 많은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레이는 중국의 스타플레이어로 과거 에스파뇰 소속이었던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우레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처음으로 골을 넣은 중국 선수가 됐다. 역사적인 일이다”라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근 부상 문제로 잠시 주춤한 우레이, 그러나 굿윈이 말한 것처럼 중국 대표팀 득점 기록 경신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우레이는 현재 36골을 기록,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중국 대표팀 최다 득점자는 하오하이둥. 그는 41골을 기록했다. 우레이가 앞으로 6골만 더 넣는다면 굿윈의 말처럼 중국 대표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편 굿윈은 중국이 자랑하는 유망주 왕위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젊은 선수 왕위둥도 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젊은 선수다. 그리고 나는 왕위둥이 유럽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왕위둥은 2006년생으로 대한민국 유망주 양민혁과 같은 세대다. 그는 최근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 가치가 약 4배나 올랐다. 기존 40만 유로에서 150만 유로로 상승한 것. 이는 중국 선수 중 전체 2위, 순수 자국 선수 중 1위다.
중국 축구 역사상 18세 선수가 이처럼 높은 시장 가치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왕위둥 이전 높은 시장 가치를 기록한 건 주천제, 타오창룽(이상 60만 유로), 장셩룽, 우레이(이상 40만 유로)가 있었다.
2006년생 아시아 선수 기준에선 4위다. 호주의 네스토리 이란쿤다와 일본의 코스키 케이타가 400만 유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대한민국의 양민혁이다. 그는 350만 유로로 평가받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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