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침내 LA다저스를 따라잡았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8승 52패가 됐다. 이날 LA에인절스에 연장 10회 승부 끝에 6-7로 패한 LA다저스와 68승 52패 동률이 됐다.

한때 2위와 9게임차 지구 선두를 달렸던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게 따라잡힌 것. 샌디에이고가 지구 선두에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회 2사 이후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의 보크로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2회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투런 홈런을 때려 달아났다. 4회와 8회 한 점씩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선발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가 4 2/3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나머지 4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 2/3이닝 무실점 막은 제이슨 애덤이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7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이 됐다.
4회말 빗맞은 3루 방면 땅볼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을 누렸지만, 6회 무사 1, 2루에서는 타구 속도 105.1마일짜리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우익수 정면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시즌 6패(9승)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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