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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토미 존 수술, 올해는 삼두근 신경...2년 연속 시즌 아웃된 TB 에이스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8.12 10:54:40
  • 최종수정:2025.08.12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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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 2025시즌에는 볼 수 없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플로리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맥클라나한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맥클라나한은 삼두근 신경 자극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남은 시즌 던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클라나한은 2025시즌도 뛰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맥클라나한은 2025시즌도 뛰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맥클라나한은 이번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해왔다.

재활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삼두근 신경 문제’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고, 7월부터 재활 등판을 소화해왔지만 같은 문제로 등판을 중단했다. 결국 2년 연속 빅리그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게 됐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맥클라나한은 당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이후 정규시즌에서 세 시즌 동안 74경기 등판, 33승 16패 평균자책점 3.02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2, 2023시즌 올스타에 선정됐고 특히 2022년 올스타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은 모두 과거의 일이 됐다. 2026시즌 복귀가 목표다.

캐시 감독은 이번 수술이 뭔가를 “고치는” 과정이라기보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가 절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모두 절망하고 실망했다. 그러나 신경 문제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하다. 뼈나 다른 구조적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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