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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는 성공할 거야♥”…‘찐 브로맨스’ PL 최다 합작골 손-케 듀오의 우정은 계속!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8.09 17:54:00
  • 최종수정:2025.08.09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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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브로맨스. 영혼의 단짝인 손-케 듀오의 우정은 계속된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 생활을 마친 손흥민을 응원했다.

케인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쏘니 쏘니 쏘니(손흥민의 애칭).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공유했어. 너는 모든 성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한 사람이자 선수야. 경기장 안에서 가장 최고인 사람.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즐거웠어. 미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라 믿어. 곧 다시 보자♥”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를 본 손흥민은 짧게 댓글을 남겼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케인에게 “GOAT”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해리 케인 SNS

토트넘 최고의 공격 듀오는 토트넘을 떠나서도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뒤 8년 동안 동행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 ‘판타스틱4’라고 불렸다. 이후 알리와 에릭센이 떠난 뒤에도 토트넘을 지키며 ‘손-케 듀오’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토트넘의 성적과 별개로 두 선수는 꾸준히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케인이 수비를 끌고 내려오면, 손흥민이 비어 있는 최전방으로 침투를 이어갔다. 이때 캐인은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두 선수는 47골을 합작, 2022-23시즌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해리 케인 SNS

2023년을 끝으로 ‘손-케 듀오’는 해체됐다. 케인은 우승을 갈망했다.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을 깼다.

손흥민 또한 지난 시즌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이제 두 선수는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여기에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고, 2029년 6월까지 추가 연장 옵션까지 더해졌다. 이적료는 2,660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로 MLS 역대 최고다.

LAFC에서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 동료였던 수문장 위고 요리스와 재회했다. LAFC는 최근 SNS를 통해 두 선수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포옹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BR 풋볼 SNS
사진=BR 풋볼 SNS
사진=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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