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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의 2연패? 김행직의 올 첫 우승? 안동시장배전국3쿠션 결승서 진검승부

6일 2025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당구대회, 4강서 조명우, 정역근에 50:32 승, 김행직은 김민석 50:38 제압, 결승전 오후 7시 SOOP 생중계

  • 김기영
  • 기사입력:2025.08.06 19:12:06
  • 최종수정:2025.08.06 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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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쿠션을 대표하는 조명우(왼쪽)와 김행직이 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4강전에서 나란히 승리,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남자 3쿠션을 대표하는 조명우(왼쪽)와 김행직이 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4강전에서 나란히 승리,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6일 2025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당구대회,
4강서 조명우, 정역근에 50:32 승,
김행직은 김민석 50:38 제압,
결승전 오후 7시 SOOP 생중계

대회 2연패냐 올해 첫 우승이냐.

국내1위 조명우와 3위 김행직이 안동시장배 정상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6일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 남자 3쿠션 4강전에서 애버리지 2.778을 앞세워 정역근(21위, 시흥시체육회)을 50:32(18이닝)로 물리쳤다.

또다른 4강전에서 김행직(전남, 진도군)은 김민석(4위, 부산시체육회)을 50:38(35이닝)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조명우와 정역근 경기 초반 정역근의 큐가 가벼웠다. 초구 3점으로 출발한 정역근은 4이닝부터 4-5-4점을 올리며 17:7로 앞서갔다. 조명우가 곧바로 반격, 10:17로 끌려가던 8이닝에 하이런8점으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어 27:25(11이닝)로 근소하게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 접어들며 정역근 공격이 소강상태를 보인 사이 조명우는 13, 14이닝에 6점 장타 2방을 앞세워 40:25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는 마지막 이닝서 장타 8점으로 50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행직과 김민석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으나 김행직이 9이닝 하이런8점으로 18:9로 치고 나갔다. 점수를 쌓던 김행직은 21이닝에서 장타 7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민석도 하이런8점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더 이상의 반전 없이 경기는 50:38(35이닝), 김행직 승리로 끝났다.

조명우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포르투3쿠션월드컵-남원 전국당구선수권-Sh수협은행배에 이어 4개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2관왕 김행직은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은 오후 7시에 열리며 SOOP에서 생중계한다. 조명우와 김행직은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 4강에서 만나 김행직이 50:48(25이닝)로 이긴 바 있다. [안동=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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