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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안 한다” K리그 전설 세징야가 느낀 바르셀로나···바르사·뉴캐슬 차이? “좀 더 좋은 축구, 상대 어렵게 하는 힘 있어” [MK피플]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8.05 18:54:00
  • 최종수정:2025.08.05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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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간판스타 세징야(35·브라질)가 감탄했다.

세징야는 8월 4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맞붙었다. 대구는 이날 바르셀로나에 0-5로 크게 졌다. 세징야는 팀 K리그 일원으로 나섰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팀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나 바르셀로나전에선 선발로 나서서 7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세징야는 경기 후 라민 야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프랭키 더 용, 가비 등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한 바르셀로나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세징야. 사진=이근승 기자
세징야. 사진=이근승 기자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의 세징야가 상대선수와 치열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의 세징야가 상대선수와 치열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 세징야가 FC바르셀로나 쥘 쿤데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 세징야가 FC바르셀로나 쥘 쿤데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징야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쳤다.

아주 영광스럽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 전반전 초반엔 좋은 기회를 만드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모든 선수와 최선을 다해 바르셀로나에 맞섰다. 바르셀로나처럼 훌륭한 축구를 하는 팀과의 맞대결은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

Q.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게 아주 오랜만이었다.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감정이 남달랐을 듯한데.

대구스타디움은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대구스타디움에서 7년 만에 경기를 치렀다.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해서 라커룸에 들어온 순간 옛 생각이 났다. 이곳에서 있었던 기억이 하나둘 스쳐 지나갔다. 의미가 있는 구장에서 바르셀로나란 팀을 상대했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 K리그1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 세징야와 FC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대구FC 세징야와 FC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팀 K리그 세징야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팀 K리그 세징야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Q. 세징야는 K리그1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와 K리그1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느꼈나.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더 큰 압박을 받은 것 같다. 상대의 세밀한 축구에 맞서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Q. 바르셀로나전에 앞서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해 봤다. 바르셀로나와 뉴캐슬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느꼈나.

뉴캐슬은 좋은 팀이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는 팀이다. 강한 팀이다. 다만, 두 팀 모두 붙어봤을 때 느낌이 약간 달랐다. 뉴캐슬도 좋은 팀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조금 더 좋은 축구를 하는 것 같았다. 바르셀로나가 가진 힘, 기술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상대를 아주 어렵게 만드는 팀이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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