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 하샤시에게 3:2 역전승,
‘하이런8점’ 사이그너 3:1 김남수 제압,
엄상필 3:1 마민껌, 모리 3:2 신정주
올시즌 3번째 PBA투어 우승 향방이 산체스-엄상필, 사이그너-모리 4강 대결로 좁혀졌다.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3차전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 채리티챔피언십’ 8강전에서 장타 2방(10점, 9점)을 앞세워 부라크 하샤시(하이원)에게 3:2(1:15, 15:4, 15:8, 15:9, 1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이그너도 김남수를 3:1로 물리쳤고, 엄상필은 마민껌을 3:1, 모리는 신정주를 3:2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산체스는 4세트 8이닝까지 5: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9이닝에서 끝내기 하이런10점으로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산체스는 마지막 5세트에서 장타 9점을 앞세워 2이닝만에 11:3으로 마무리, 4강에 올랐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는 애버리지 2.269, 하이런8점 등 공격성공율 69.3%를 앞세워 김남수를 3:1(15:10, 14:15, 15:12, 15:11)로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2:1에서 사이그너는 4세트에 3이닝까지 6:4로 근소하게 앞서다 4이닝 째 장타 5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5이닝 째 남은 4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왕중왕전 챔피언 사이그너는 개막전 64강, 2차전 32강 탈락 등 고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도 2점대 애버리지(2.208) 맹타를 휘두르며 마민껌(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신정주(하나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 재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11일 4강전은 모리-사이그너(12:00) 엄상필-산체스(15:00) 순으로 치러진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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