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FC(스코틀랜드) 전설이 분노했다. 이유는 단 하나. 셀틱에서 맹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7)의 이적설 때문이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셀틱 최다득점자(33골)다. 마에다는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경기에선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셀틱의 에이스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마에다는 팀의 2024-25시즌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마에다는 2024-25시즌 프리미어십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브렌트퍼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에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셀틱은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시 마에다의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셀틱 레전드인 크리스 서튼이 분노했다.
서튼은 셀틱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십 우승 4회, 스코티시컵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1회 등을 일군 구단 전설이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서튼은 셀틱 전문 매체 ‘67 HAIL HAIL’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에다는 셀틱에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존재다.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평가한다.”
서튼은 이어 셀틱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튼은 “어이가 없다. 마에다를 팔면 뭐가 남나. 그냥 선수를 다 팔아버리라”고 목소릴 높였다.
서튼은 덧붙여 “선수 육성 후 매각이란 정책, 전략을 존중한다. 다만, 마에다의 이적을 허용한다는 것만큼은 이해하기 어렵다. 팬들도 분노할 것”이라고 했다.

마에다는 마쓰모토 야마가, 미토 홀리호크, CS 마리티무,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을 거쳤다.
마에다는 요코하마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2021시즌엔 J1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마에다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으로 향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마에다는 일본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2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마에다는 스피드, 활동량, 골 결정력까지 모든 걸 갖춘 공격수다. ‘에이스’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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