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세계9볼선수권 결승서,
페도르 고스트에 15:13 승,
2017년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페도르 고스트에 15:13 승,
2017년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필리핀의 ‘블랙타이거’ 카를로 비아도(41)가 세계1위 페도르 고스트를 꺾고 세계9볼선수권 챔피언이 됐다.
비아도는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세계9볼선수권’(월드풀챔피언십) 파이널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페도르 고스트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5:13으로 이겼다.
이로써 비아도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8년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두 번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우승상금 3억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페도르 고스트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블랙 타이거’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비아도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당구선수로 지난해에는 세계10볼선수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최대 규모 상금으로 관심을 끌었다. 총상금 13억9000만원(100만달러)에 1위 3억4000만원(25만달러) 2위 1억3800만원(10만달러) 등이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하민욱(부산시체육회)과 서서아(전남, LGU+)가 출전, 하민욱은 예선 1, 2라운드를 거쳐 패자조 2라운드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서서아는 본선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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