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저축銀, 하나카드에 4:3 신승,
‘김재근 완봉승’크라운해태, 하이원 4:1 제압
25/26시즌 PBA 팀리그 개막전에서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가 각각 하나카드와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마지막 세트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끝내기 하이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2일 경기도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25/26’ 개막전(1라운드) 첫날 웰컴저축은행은 뒷심을 발휘해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3(4:11, 9:7, 15:9, 5:9, 4:11, 9:4, 11:9) 역전승을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2점, 하나카드는 승점 1점을 챙겼다. 크라운해태라온도 하이원위너스에게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며 4:1(8:11, 9:2, 15:4, 9:4, 11:0)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와의 맞대결에서 1승4패로 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대결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남자복식)를 내줬지만 2~3세트(여자복식, 남자단식)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5세트를 거푸 내주며 2:3으로 패배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에이스 산체스가 나선 5세트(남자단식)에서 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6세트(여자단식)에서 김예은이 하이런6점에 힘입어 김가영을 9:4(11이닝)로 누르며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마지막 7세트, 김종원과 김병호가 만났다. 김종원은 9이닝까지 4: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김종원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끝내기 7점을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남자복식)를 8:11(4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여자복식) 임정숙-백민주가 임경진-전지우를 9:2(5이닝)로 제압해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남자단식)에 출격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하이런7점을 앞세워 륏피 체네트를 15:4(5이닝)으로 격파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혼합복식) 오태준-백민주가 10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충복-이미래를 9:4로 꺾었고 주장 김재근이 임성균을 상대로 3이닝만에 15:0 완봉승으로 5세트를 마무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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