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34·벨기에)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을 마치고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했다.

더 브라위너는 자유계약선수(FA)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SSC 나폴리로 향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로 향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지금은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때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여전히 맨시티에 남아 있다. 나는 평생 맨시티를 사랑할 것이다. 맨시티는 내 선수 시절의 대부분을 함께한 팀이다. 더 이상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뛸 순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선수가 있다. 더 브라위너의 오랜 친구이자 벨기에 축구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로멜루 루카쿠다.

더 브라위너는 “루카쿠와 13살 때부터 친구”라며 “루카쿠가 나의 나폴리 이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카쿠가 대표팀 소집 때도 계속 설득하더라. 루카쿠를 통해서 나폴리란 팀에 대해 더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 팀이다. 더 큰 야망이 있다. 나는 이 팀의 도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새로운 전술과 리그도 배우고 싶다. 내가 여전히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아주 설레는 일”이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덧붙여 “루카쿠는 다국어를 자유롭게 쓴다. 루카쿠에게 통역을 부탁하고 있다. 루카쿠 덕분에 나폴리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는 듯하다. 기대가 큰 시즌”이라고 했다.

나폴리는 8월 24일 US 사수올로 칼초와의 맞대결로 2025-26시즌 세리에 A 2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나폴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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