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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패자조로 떨어진 챔피언

패자 2회전 ○ 변상일 9단 ● 신민준 9단 초점1(1~22)

  • 기사입력:2025.07.01 18:11:57
  • 최종수정:2025-07-01 1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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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뒤를 이어 한국 1위와 세계 최강을 누렸던 이세돌은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겨뤄 1대4로 밀렸지만 1승만으로도 바둑을 알지 못했던 다른 지구촌 사람들 마음조차 뭉클하게 만들었다. 2018년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에 올라 떠오르는 해 신진서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을 다퉜다.

신진서가 앞서가면 이세돌이 꼭 따라붙었다. 2대2를 이뤘다. 백을 든 쪽이 이겼는데 이게 마지막 5국에서도 이어졌다. 신진서가 '아름다운 붙임수 3방'으로 알파고를 이긴 오직 한 사람을 이겼다. 신진서 우승 행진은 2022년까지 이어졌다. 선수권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은 일찍이 없었던 세계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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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진서는 일찍 본선 16강에서 떨어졌다. 변상일이 3연속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에 올라 여왕 최정을 물리치고 처음 우승했다. 2024년 대회에서는 신민준이 4강에서 신진서를 누른 힘을 몰아 우승까지 달렸다.

손꼽히는 우승 후보들이 패자조에서 만났다. 흑13으로 18에 늘어 두면 쉽다. 백14로 <참고 1도> 1, 3으로 길을 잡으면 흑이 4를 차지한다. 흑15로 쉽게 <참고 2도> 1에 뻗으면 이번엔 백이 4를 갖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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