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가 앞서가면 이세돌이 꼭 따라붙었다. 2대2를 이뤘다. 백을 든 쪽이 이겼는데 이게 마지막 5국에서도 이어졌다. 신진서가 '아름다운 붙임수 3방'으로 알파고를 이긴 오직 한 사람을 이겼다. 신진서 우승 행진은 2022년까지 이어졌다. 선수권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은 일찍이 없었던 세계기록이었다.

손꼽히는 우승 후보들이 패자조에서 만났다. 흑13으로 18에 늘어 두면 쉽다. 백14로 <참고 1도> 1, 3으로 길을 잡으면 흑이 4를 차지한다. 흑15로 쉽게 <참고 2도> 1에 뻗으면 이번엔 백이 4를 갖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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