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꺽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43승 34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40승 38패.
최근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가 선발 제외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도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다. 단 4개의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차이가 있다면 그 4개의 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는 것. 1회말 엘리엇 라모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고 3회에는 라파엘 데버스가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데버스의 이 홈런은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지난 16일 보스턴 소속으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그는 6일 뒤 이번에는 보스턴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7일 간격으로 이전 소속팀에서 홈런을 때린 뒤 이적 이후 원소속팀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때린 것은 2021년 7월 에이브러엄 토로 이후 그가 처음이다.
선발 랜든 루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지난 다저스 원정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5승(5패)째 기록했다.
마무리 카밀로 도발은 9회 선두타자 로만 앤소니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피안타 3개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스트 러더포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