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워싱턴(73) LA에인절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다.
에인절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워싱턴 감독이 “건강과 관련된 문제”로 무기한 감독 자리에서 이탈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감독이 어떤 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은 감독 자리에서 이탈하지만, 경기장은 찾을 예정이다. 더그아웃이 아닌 페리 미나시안 단장의 스위트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더그아웃에는 레이 몽고메리 벤치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워싱턴 감독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나시안 단장은 그가 이번 시즌 중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나시안은 “우리는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해 그가 100%의 상태로 더그아웃에 돌아올 수 있게 할 것이다.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감독은 지난 뉴욕 양키스와 원정 때부터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격수 잭 네토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간 그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우리 모두가 봐서 알았다. 감독님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남겼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에인절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10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36승 38패 기록중이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