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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한 출전에도 높은 가치… 김혜성, 신인상 모의투표서 내셔널리그 2위

MLB닷컴 34명 패널 조사서 34명 중 1위 표 3명에게 받아 지난달 ‘0표’ 넘어 단숨에 상위권 19일 샌디에이고전 2루타 터트려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6.19 13:58:54
  • 최종수정:2025.06.19 1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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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34명 패널 조사서
34명 중 1위 표 3명에게 받아
지난달 ‘0표’ 넘어 단숨에 상위권
19일 샌디에이고전 2루타 터트려
LA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1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1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상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김혜성은 4경기 만에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 2루타를 때려내면서 자신의 높은 가치를 또한번 드러내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전문가 패널 34명이 진행한 신인왕 모의투표 결과를 전하면서, 김혜성이 전체 리그 2위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김혜성은 패널 3명에게서 1위 표를 받았다. 이번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애틀랜타의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1위 표 24표를 쓸어담았다. 지난달 21일 1위 표를 한표도 받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번에 득표에 성공하고 전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혜성은 18일까지 MLB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들쑥날쑥한 출전 상황에도 모의투표 2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5월 4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다저스는 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김혜성은 다저스의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그는 5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공을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쳐냈다. 올 시즌 4번째 2루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 0.386(70타수 2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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