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세계 축구계가 예상했던 대로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다.
토트넘은 6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이 구단 지휘봉을 잡는다”며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을 마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려놨지만, 구단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이 원인이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EPL 38경기에서 11승 5무 22패(승점 38점)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EPL에선 매 시즌 18~20위가 강등된다. 자칫 잘못했으면 토트넘이 강등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토트넘은 오랜 고민 끝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덴마크 출신인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던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았다.
프랭크 감독은 2020-21시즌 브렌트퍼드의 EPL 승격을 이끌었다. 브렌트퍼드가 EPL로 올라온 건 무려 86년 만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이후 4시즌 연속 EPL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프랭크 감독이 이끈 브렌트퍼드는 EPL에서 13위(2021-22), 9위(2022-23), 16위(2023-24), 10위(2024-25)를 차례로 기록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쳤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과 더불어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가 팀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자기 분야에서 능력을 검증한 코칭스태프”라고 덧붙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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