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뉴욕 닉스가 선임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소식통을 인용, 뉴욕이 댈러스 매버릭스에 제이슨 키드 감독과 협상 권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한 뉴욕은 탈락이 확정된 뒤 톰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

티보듀는 뉴욕에서 성공한 감독이었다. 5시즌 동안 226승 174패 기록했고 다섯 시즌 중 네 시즌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특히 이번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25시즌 만에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경질한 것.
뉴욕은 그의 대체자를 베테랑 감독, 그것도 현재 계약이 남아 있는 현직 감독 중에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다.
현직 감독과 협상하기 위해서는 해당 감독의 현 소속팀의 허락을 얻어야한다. 그러나 그 허락을 쉽게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
ESPN은 뉴욕이 이메 우도카(휴스턴) 크리스 핀치(미네소타) 퀸 스나이더(애틀란타) 등과 협상하기 위해 소속팀에 접근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뉴욕은 심지어 빌라노바대학에서 제일렌 브런슨, 미칼 브리짓스, 조시 하트를 감독했던 제이 라이트와도 접촉했지만, 본인이 감독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