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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홍명보 감독·대한축구협회 감싸 안다 “긍정적인 부분 많이 봐주셨으면” [MK인터뷰]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6.10 22:49:56
  • 최종수정:2025-06-11 08: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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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3차 예선 최종전을 대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역시 최고였다. 그는 6월 두 번의 A매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며 손흥민 시대 다음을 책임질 에이스임을 재증명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이강인은 역시 최고였다. 그는 6월 두 번의 A매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며 손흥민 시대 다음을 책임질 에이스임을 재증명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이강인은 역시 최고였다. 그는 6월 두 번의 A매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며 손흥민 시대 다음을 책임질 에이스임을 재증명했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이전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도록 도와준 형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한 팀이 되어 더 좋은 플레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오세훈, 전진우와 같은 U-20 황금세대와 함께했다. 특별했을 것 같은데.

매 소집마다 특별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고 그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매 순간 특별하다.

Q. 다음 월드컵 도전에 대한 마음가짐.

이제 1년 남았다. 가장 중요한 건 쉽지 않은 곳이기에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월드컵에서는 모든 부분이 최상이어야만 잘할 수 있다. 1년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 나는 물론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에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카타르월드컵 때와 북중미월드컵 때의 이강인은 무엇이 다른가.

많은 부분에서 다른 것 같다. 지난 월드컵에선 최종예선을 거의 뛰지 못했고 마지막에 합류했다. 그때는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야 했고 기회가 오면 잡아야 했다. 이번에는 3차 예선을 많이 참여했다. 지금도 준비는 잘해야 하지만 선수들과의 소통, 코칭스태프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중요하다. 1년의 시간 동안 한 팀이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강은은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이 홍명보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협회 소속이고 또 같은 동료다. 우리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을 주시고 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이강은은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이 홍명보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협회 소속이고 또 같은 동료다. 우리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을 주시고 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Q. 어린 시절 목표 중 남은 건 월드컵 우승이다.

U-20 월드컵에 나설 때 꼭 우승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팀 동료는 물론 많은 분이 힘들다고 생각했으나 결승까지 갔다. 파리생제르망(PSG)에 있으면서 생각한 건 물론 어려운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남은 1년 동안 한 팀이 되어 한 방향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하면 운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시절 꿈이기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

Q. PSG 이적설, 향후 거취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 나는 PSG가 됐든 다른 팀이 됐든 대표팀이 됐든 어떤 곳에서도 최고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Q. 강행군이 예고된 상황, 몸 상태 어떤지.

최근 부상이 있어서 경기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6월 두 번의 A매치는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최고로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이 홍명보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협회 소속이고 또 같은 동료다. 우리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을 주시고 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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