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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는 뭘 해도 되는구나!’ 압도적인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1-0 리드 (전반 종료)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6.10 20:49:24
  • 최종수정:2025.06.10 2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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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쿠웨이트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가 상대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호는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전 후 9개월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대한축구협회는 새 역사를 써 내린 만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전반 11분에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해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 응원전도 펼쳤다.

선제골을 기록한 전진우. 사진=천정환 기자
선제골을 기록한 전진우.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목표를 이룬 만큼 홍명보 감독은 이날 어린 선수를 대거 내세웠다. 이라크전에 비해 무려 7자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현규, 배준호-이강인-전진우, 황인범-원두재,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 이창근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김동헌, 조현우, 박진섭, 권경원, 조현택, 박승욱, 최준, 김진규, 이재성, 양현준, 손흥민, 황희찬이 대기한다.

쿠웨이트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흐메드 잔키, 타랄 알카이시-자셈 알무타르-아흐메드 알데피리, 유세프 마제드-알둘와함 알 아와다, 파하드 알하제리-레다 하니-메사리 가넴-모하마드 갈레드, 술라이만 압둘가푸르가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압박을 가하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볼을 끊어낸 이한범이 슈팅을 이어가며 포문을 열었다.

한국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0분 좌측면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오현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쿠웨이트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 1분 뒤에는 우측면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돌려놨다. 슈팅이 제대로 맞았지만, 골대를 맞췄다.

쿠웨이트가 좀처럼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쿠웨이트 진영에서 볼 소유를 이어갔다. 전반 18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앞 좌측에서 먼 쪽 골대를 보고 크게 감아 차는 슈팅을 이어갔다. 압둘가푸르 골키퍼 가까스로 쳐냈다.

이강인이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전반 28분 우측면 이강인이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향했다.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드렸던 한국이 앞서갔다.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가 활약했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전진우가 상대 경합을 뚫고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계속해서 흐름을 가져갔다. 추가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1-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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