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제패한 손흥민과 이강인이 등장하자 상암벌이 뜨거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이창근을 시작으로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황인범-원두재-배준호-이강인-전진우-오현규가 선발 출전한다.

무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영웅들이 안방에서 마지막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잊지 않은 팬들은 크게 환호했고 박수를 보냈다.
이미 워밍업부터 전광판에 선수들의 모습이 나타날 때마다 기뻐한 팬들이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역시 손흥민과 이강인이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낸 슈퍼스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 플레이어에게 뜨거운 환호가 이어진 건 당연한 일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해냈고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망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인터밀란과의 결승에서 출전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유럽 정상에 섰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3차 예선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5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5무 4패를 기록, 단 1승도 없는 최약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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